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마지막 날

"30일간의 자전거 여행이 앞으로 30년 동안 이야기를 담고 왔습니다. "

자전거 여행 28일차 2022년 8월 23일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마지막 출발 일입니다. 오늘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으로 입성하는 날입니다

유난히 오늘 아침 태양이 더욱 눈부신 아침입니다. 마지막날인 오늘은 약60KM정도 라이딩을합니다.

순례길의 이정표인 가리비 모양의 표지석에는 35.5KM... 남아 있네요.

지나온 1,600KM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콤포스텔라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대성당에 입성했습니다.
성당에 입성하는 대문에는  백파브로 연주를 해주는 분이 계시는데 음악이 장엄하게 들리네요.
성당에는 가비와 아빠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축하격려하며 기념촬영.....

저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많은 순례객들이 성당 앞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저는 자전거로 라이딩을 했지만, 도보로 순례길을 완주하신 분들은 진짜 완전히 순례자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함께한 자전거입니다.
S-WORKR 루베입니다. 가격은 집사람이 모르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이 될 만한 사진입니다.

함께한 일행과 무사완주를 축하 하면서 부라보!!!!, 외치면서 장갑을 하늘 높이... 높이...

 

이번 유럽여행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이동거리는 1,600KM 라이딩을 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많은 생각과 느낌,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30일간의 자전거 여행이 앞으로 30년 동안 이야기를 담고 왔습니다. 

Buen Camino (부엔 카미노)~~~